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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첫 미러리스 구입 - [SONY a5000] (소니 알파 5000)

김맥킨 2015. 2. 17. 13:45


내 생에 첫 미러리스 카메라인 소니 a 5000

아이들이 조금씩 커 가면서 카메라 한 대쯤 있었으면...싶었다. 그래서 본래는 DSLR을 구매하려 했으나, 기동성을 위해 미러리스로 선택했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블로깅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하므로, 아무 곳에서나 스냅사진을 찍어낼 수 있는 카메라를 알아보던 중, 가성비가 좋다는 소니 a5000으로 결정하게 됐다. 



구성품을 별 다를 것이 없다. 잡다한 구성품 주렁주렁 주면서 비싸게 받아먹는 곳에서는 거래 자체를 하지 않으므로. 다나와 인터넷 최저가를 통해 구입했다. 

정품 보증서와 메뉴얼을 제외하고는 볼 것이 없다. (참고로 액보는 서비스로 보내주더라)



마찬가지로 구성은 별 다를 것이 없다. 바디와 팬케익 번들렌즈인 16-50 렌즈. 

모든 카메라가 그렇지만 미러리스도 배보다 배꼽인지라, 부족함이 많지만 스냅 위주로 찍을 예정이다보니 추후 상황을 보고 30mm나 50mm 화각대의 단렌즈 하나 정도 구입하자고 생각했다.



아주아주 간단하고 심플한 구성품. 넥스트랩과 충전케이블. 별도 배터리와 충전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정품 등록을 하면 뭔가 이벤트 상품을 준다고는 하지만.. 뭐 싸게 샀으니 불만은 없다.



바디는 매우 깔끔하고 예쁜편.

사실 나보다는 우리 와이프가 더 좋아하는 색상과 디자인이었다. 팬케익렌즈라는 이름이 붙어서 그런지 렌즈도 납작하게 붙어 있어서 귀여운 모양새를 자랑한다.



틸트 LCD 액정이 있어서 셀카 찍기는 그만인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액정이 위 아래로 벌어졌던 이전 기종보다는 조금 불편한 듯 하다. 우리집에 아기들이 있어서 그런지 구도를  잡을 때 바닥에 붙여서 찍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는 아마 내가 업드려서 찍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바디는 견고한 듯 하다. 마그네슘 바디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다. 

카메라 스펙에 대해서는 워낙 많이 떠들어대니, 생략하도록 하겠다.



카메라를 구동시키면 이렇게 렌즈가 쭈욱 하고 밀려나온다. 크지 않아서 좋은 듯.



우리 와이프가 들었을 때 이 정도다. 손이 조금 큰 편인 내가 카메라를 잡으면 약간... 너무 작다. 속사케이스라도 하나 장만해서 부피를 키워야 그립감이 좋을 듯. 물론 여성분들이 쓰기에는 딱인 사이즈다.



별 볼일 없는 뒷면.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많지만 실제로 기계를 다루는데 익숙하지 않은 우리 와이프를 생각하면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역시...여성들을 위한 미러리스인 듯.



좌측에는 HDMI와 USB, SD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슬롯들이 위치해있다. HDMI를 통해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재생할 수 있고 충전 역시 5핀짜리 스마트폰 충전기로 충전이 되니 범용성은 매우 뛰어난 듯.



딱 필요한,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기능들만 버튼으로 만들졌다. 사실 풀오토 촬영을 주로 할 우리 와이프님이기 때문에 이런 기능들은 그저 사진 돌려보고 삭제할 때만 사용하는 기능들이겠지만 그것만으로도 간편하게 만들어져서 좋은 것 같다.



촬영모드를 시작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액정에 기본 촬영 정보들이 나타나서 그때 그때 필요한 값으로 세팅이 변경될 뿐만 아니라 손 쉽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이건 서비스로 받은 삼각대.



아주 기본적인 삼각대이지만 미러리스 자체가 작고 가볍기 때문에 이 정도 삼각대면 훌륭하지 않나 생각된다.



배꼼 숨어서 촬영하는 중. 

솔직히 카메라 카메라 노래를 부르던건 나였는데 우리 와이프가 더 좋아한다.



굳이...카메라를 두고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는 수고로움을 자처해주신 와이프님.



이건 우리 부부 셀카 사진. 

셀카 기능이 매우매우 만족스럽다.



흔들림. 

아무래도 풀오토 상태로 촬영을 하다보니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핥지 마시오.



집이 지저분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마냥 마구마구 포장을 뜯어 제꼈던 와이프님.

사준 보람이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우리 큰 아들 시호군은 갈 수록 나를 닮아 가는 듯...



셀카봉과 합체하여 열심히 촬영해 보았다.



이건 미러리스와는 상관 없는 사진이긴 하지만 울 작은 아들 시환이의 첫 작품이라 올려본다. 

녀석...많이 자랐구나.




앞으로 사진을 찍게 될 날이 많을 것 같다.

따스한 봄이 되면 이곳 저곳 놀러다니면서 추억을 많이 남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