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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경찰서 옆 공원서 놀던 8살 초등 여아 유괴 살해 10대 용의자 검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7. 3. 30. 10:51

대낮 경찰서 옆 공원서 놀던 8살 초등 여아 유괴 살해 10대 용의자 검거 


아파트 옥상 물탱크 건물 위에 주검 유기 

흉기로 훼손된 주검 쓰레기봉투에 담겨



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8살 여자 초등학생이 살해된 뒤 주검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10대를 용의자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피해자를 유괴 후 살해한 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 주검을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ㄱ(16)양을 긴급체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ㄱ양은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교 2학년생인 ㄴ(8)양에게 핸드폰을 빌려주겠다며 유인한 뒤 공원 인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ㄴ양을 유인한 장소는 ㄴ양의 학교 바로 옆에 있는 공원으로 아파트로 둘러싸여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다. 또 직선거리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는 연수경찰서가 있다.

ㄴ양 부모는 놀러간 딸이 귀가하지 않자 오후 4시 24분께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여성청소년계 직원과 강력팀 형사들을 투입해 공원 인근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확보해 용의자인 ㄱ양의 인상착의와 신원을 특정했다. 경찰은 ㄱ양이 사는 아파트 탐문 수사에서 그의 부모를 찾아낸 뒤 이날 오후 10시35분께 집 주변에서 ㄱ양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ㄱ양 체포하기 5분 전 ㄱ양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숨진 ㄴ양을 발견했다. ㄴ양의 주검은 대형 쓰레기봉투에 담긴 채 아파트 옥상 내 물탱크로 추정되는 별도의 건물 위에 놓여 있었고, 주검 일부는 흉기에 의해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ㄱ양과 피해자 ㄴ양은 같은 아파트 단지 내 다른 동에 살았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ㄱ양은 정신질환 때문에 7년째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ㄴ양은 29일 낮 12시44분께 친구와 함께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 정문에서 나와 바로 옆 공원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다. 당시 ㄴ양과 함께 있던 친구는 “친구가 엄마한테 연락해야 한다며 (지나가는 사람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써야겠다는 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ㄴ양은 불과 4분 뒤인 낮 12시49분께 ㄱ양이 사는 아파트 라인의 엘리베이터에 탔다. 당시 엘리베이터에는 ㄱ양과 ㄴ양 둘뿐이었다. ㄱ양은 ㄴ양을 데리고 16층인 이 아파트의 13층에서 내린 뒤 자신의 집이 있는 15층까지 걸어 올라간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둘이 함께 ㄱ양의 집에 들어간 지 2시간여 뒤인 오후 3∼4시께 ㄱ양 혼자 1층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아파트를 빠져나가는 폐회로텔레비전(CCTV) 영상이 확인됐다.

경찰은 ㄱ양이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하는 흉기를 그의 집 내부에서 확보하고 주검 발견 장소를 통제한 뒤 현장 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ㄱ양이 횡설수설하며 범행 경위 등을 진술하지 않고 있고, 그의 부모도 변호사를 선임한 후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이 사건을 보니 예전에 복지관에서 정신질환 환자가 아이를 창문 밖으로 던진 사건이 기억이난다.
하지만 이들이 정신질환 환자라는 이유 처벌이 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정신병이 있었다면 가족이 잘 관리를 해야 하는데 그것 또한 물론 쉽지 않겠지만 이런일이 계속 발생 한다면 정말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그럼 처벌이 되는가? 그것 또한 아니다 정신질환 환자라는 이유로 처벌이 쉽지가 않다.
정말 답답하고 가슴아픈 기사가 아닌가 싶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있지만 법 적으로 해결 하기가 쉽지 않으니 피해자의 가족들은 얼마나 힘들 것인가 앞으로는 이런 문제로 피해자도 가해자도 나타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